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란체스터 법칙 (문단 편집) === 각개격파 === 쪽수에서 차이가 나면 끝이라고 지레 단정할 필요는 없다. '''적과 접촉하는 순간에만 우위를 차지하면 된다'''. 예를 들어 좁은 길목에서 마주쳤을 경우엔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이 양쪽 모두 동일하므로 다수의 우위를 활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축차투입]]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 바보짓 취급을 받는다. 그냥 모아놓으면 상대방보다 우월한 숫자를 유지할 수 있건만 병력이 분산된 채로 투입하니, 이쪽 입장에서는 병력과 장비를 적에게 헌납하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항상 적보다 우세한 병력을 가지는 것이 어렵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아군 병력을 모으고 적의 병력은 분산하는 방식으로 소수로도 다수를 제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투기 4대로 구성된 편대가 적기 5대를 발견하고 5대가 뭉치기 전에 하나씩 [[일점사]]를 하면, 4:5가 아니라 4:1의 5회 반복이므로 란체스터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다. [[손자병법]]에서도 "전쟁을 하는 방법은, 적군보다 10배의 병력이면 포위하고, 5배의 병력이면 공격하고, 2배의 병력이면 적을 분리한 후 차례로 공격하고, 맞먹는 병력이면 최선을 다하여 싸우고, 적보다 적은 병력이면 도망치고, 승산이 없으면 피한다." 라고 하여 아군이 수적으로 유리할 때는 공세를, 그렇지 않을 때는 적을 분산시켜 수적 유리함을 만들어 내라는 전법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뛰어난 운용에 대병력(적군) 측의 삽질로 극적인 결과를 낸 [[사르후 전투]]가 있고, 이것을 제대로 '''의도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예로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경우가 있다. 그의 전체적인 병력은 적군보다 적었지만 상대보다 두 배 정도 빠른 기동력을 이용하여 그 열세를 극복하였다.[* 참고로 이렇게 기동과 화망의 형성으로 순간적인 화력을 집중하여 적을 제압하는 전술은 나폴레옹 전의 프랑스 군인이자 [[조르주 상드]](쇼팽의 연인)의 증조부인 모리스 드 삭스가 체계화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걸 발굴해 최대한으로 발휘한 나폴레옹도 대단하기는 하다.] 나폴레옹의 부하가 "폐하는 늘 소수로 다수를 이겼습니다."라고 하자 "아니다. 나는 늘 다수로 소수를 이겼다."라고 말한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다만 기동력을 위해서 병사들과 행군로 근처 주민들이 지대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나폴레옹의 군대가 기동력이 두 배였던 가장 큰 이유는 천막이나 취사도구 같은 물자를 최소 한도로 줄였기 때문이다. 병사들은 짚더미나 널판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맨바닥에서 그냥 잤다. 행군로 주변의 주민들은 물자 징발을 당했는데 가재도구나 식량을 가져가는 건 양반이었고 문짝을 뜯어가 병사들이 깔고 자는 데에 쓰였고 심하면 지붕의 짚더미나 널판지도 모조리 뜯어가 집이고 뭐고 남아나는 게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스위스의 쌩 삐에흐라는 마을도 그렇게 징발당했는데, 184년이 지난 후 프랑스에 배상을 요청했으나, 이자 없는 원금만 받아야 했다고 한다. [[https://www.dogdrip.net/dogdrip/169322814|#]] 그리고 나폴레옹의 적들도 이걸 따라해 나중에는 높은 기동력이라는 장점을 상실하게 됐다.][* 간혹 나폴레옹군은 [[병조림]] 덕분에 취사 도구가 필요없어 기동성이 높았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병이라는 게 워낙 깨지기도 쉽고 만드는 방법도 손이 많이 가서 병력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보편화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언제나 [[양면전쟁|양면 혹은 다면전쟁]]의 위험에 싸여있던 [[프로이센]] 후 근대 독일군의 경우 고속기동과 화력의 집중을 통한 각개격파, 즉 [[기동전]]을 고도로 발전시켰다. 물론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명백히 압도적인 숫자의 군대가 계속해서 [[소모전]]을 강요하면 소수의 군대는 지속적으로 피해가 쌓이고 적은 피해라 할지라도 소수의 군대에는 명확히 큰 손실이다. 그리고 적군이 각개격파를 당하도록 전력을 쪼개주는 것도, 아군이 그 동안 별 일 없이 계속 뭉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일례로 [[독일 국방군]]의 소규모 정예부대가 [[소련군]]이나 [[미군]]을 상대로 각개격파를 시도해 성공했어도, 연합군은 미국의 [[쇼미더머니(동음이의어)|쇼미더머니]]와 [[무기대여법]], 소련의 [[T-34-85|그냥 많이 만든 전차]] 등 넘쳐나는 인력과 물자로 끊임없이 대규모의 재보급과 충원을 했기 때문에, 국방군의 전력은 계속해서 소모되었다. 또한 전투 손실은 물론이거니와 비전투 손실도 만만찮다. 병력이 많으면 병사들을 돌려가며 휴식을 주고, 보급을 원활히 하는 등 최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그럴 듯하게 병력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소규모의 군대는 지속적으로 전투 강요를 당하기 때문에, 결국 피로와 보급난항으로 몰락한다. 인간을 초월한 에이스들이 즐비했던 2차대전 시기 [[루프트바페]]도 에이스가 되거나 하늘에서 제대하는 수준으로 혹사당하면서 소모되었다. 2차대전 외에도 [[남북전쟁]]의 [[율리시스 S. 그랜트]], 결국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나라]], 분전하는 소수의 보어인들을 상대로 [[영국군]]이 물량과 초토화전술로 밀어버린 [[보어전쟁]] 등 사례가 넘쳐난다. 그리고 정작 이를 제대로 보여준 나폴레옹조차 [[워털루 전투|마지막엔 패배했다.]] 심지어 게임 수준에서도, 토탈워를 모드질로 스케일을 실전에 가깝게 키우면 이 문제를 [[http://cafe.daum.net/shogun/Mv1m/408|체감할 수 있다!]] 때문에 소수의 군대가 승리하려면 다수를 상대하다가 퍼지기 전에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단순한 전략적 행동뿐만 아니라, 적국의 전쟁수행의지를 꺾고 강화협상을 시도하도록 유도하는 등 정치적, 외교적인 해결 방책도 찾아야 한다. 가장 성공적인 예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베트남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